삼본정밀전자 1분기 실적관련



삼본정밀전자의 1분기 실적을 살펴봤다. 순이익은 유지되었으나, 영업이익이 매우 줄어든것으로보이며, 매출도 감소되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 및 판관비등을 비교해보면 비율이 올라갔으나 작년1분기와 비교할때 매출이 약 12억줄었고, 영업이익이 7.2억정도 줄어든게 보인다. 결국 고정비 비중이 매우 큰것으로 보이며 매출이 줄어든게 그대로 영업이익으로 반영된것으로 판단된다.



논란이 되는건 기타수익과 기타비용이다.



기타수익과 기타비용에서 살펴보면 크게 3가지정도로 구분을 해보았다. 외환관련 / 파생상품관련 / 당기손익인식금융상품 관련. 연결에서 기타수익과 기타비용을 살펴봐서 그냥 계정별로 합산을 해보았다.



외환관련 +2.3억, 파생상품관련 +4.2억, 당기손익인식 관련 +6.7억가 총 13.3억정도이다. 이게 이번분기에만 그런것인가?? 아니다, 삼본은 전형적으로 기타수익및 비용의 비중이 큰편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수출중심 기업이며 전반적으로 외환관련 헷지를 적극적으로 하는것으로 보이기 때문이고 이와 관련된게 외화관련 계정과 파생상품관련 계정이다.



외환관련 계정이라는건 말 그대로 들고있는 외화(주로 달러나 엔화)의 평가이익이나 사고팔때 환율로 부터 발생하는 손익을 의미한다. 거의 수출만 하는 기업이니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이다.



파생상품관련은 모두 달러 포워드 매도포지션이다. 살펴보면 3개은행에 나누어 매달 약 5~6억씩, 총 17억정도를 매달 정해진 환율 기준으로 매도를 한다고 나온다. 기준이 되는 원달러 환율은 1186, 1154, 1151이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매달 각각의 환율로 달러를 팔아야 한다는건데, 정해진 환율보다 환율이 내려가면(원화강세) 이익이 발생하고 환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손해를 본다. 그런데 삼본의 환율관련 내용을 보면 수출기업이라 원화가 강세가 되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원화가 약세가 되면 가격경쟁력이 된다라고 나와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반적으로 환율이 영업적으로 불리하게 되면 매출이 감소할것이고 영업이익이 감소할것이지만 그것을 통상적으로 파생상품 포지션에서 어느정도 만회를 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은것이다. 따라서 1분기 실적을 보고 영업실적이 개판인데 기타수익으로만 돈을 벌었다고만 말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



물론 당기손익인식금융상품쪽은 좀 다르다. 내역을 보면 상장주식 62억, 수익증권(아마도 펀드?) 203억, 파생결합증권(ELS or DLS) 59억을 보유한것으로 나오며 1분기에 여기서 6.7억정도 수익이 나왔다. 과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2013년까지는 주식만 일부 편입했었고, 2014년도에 국공채와 파생결합증권을 일부 편입.. 작년에 국공채를 펀드로 교체한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효과가 일부 있지않나 싶다. 주식이 좀 궁금해서 과거내역을 보니 티에스티아이테크(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라는 주식과 IriTech라는 미국의 홍채인식관련 협업중인 회사인것으로 보인다. 물론 과거내역이라 현재 보유주식은 다를수도 있는데, 티에스티아이테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삼본이 12%정도를 보유한 주주로 나온다.



추가로 1분기에 영업현금흐름은 무려 +46억인데, 매출채권이 26억정도 감소한게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결국 매출은 줄었지만 현금흐름은 조금 개선된것으로 보인다.



실적으로 장기추세로 보면 지속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게 문제이다. 그러한 기조가 1분기에도 이어졌으며 덕분에 영업이익이 매우 줄어들었고, 환율효과를 직접적으로 헷지한것에서 수익을 내고 자금운용을 통해서 기타수익이 더 늘어난것으로 보인다. 삼본정밀전자는 제조사이니 투자회사는 아니니 결국 환율의 추이와 매출의 반전을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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