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미라지(mirage)

My Story | 2010/02/06 17:07 | Posted by 지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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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제가 사용중인 핸드폰입니다.

 전 사실 휴대폰에는 별 욕심이 없습니다. 항상 휴대하는 pmp가 있기때문에 멀티미디어적인 기능으로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휴대폰이 뭐 기능이라고는 전화랑 메세지를 제외하면... 카메라랑 mp3, DMB정도가 기능이 전부였던게 사실입니다. 카메라도 뭐 놀러가서 멋진 배경을 찍을땐 디카를 휴대하면되고, 그냥 가볍게 친구들 만나서 추억을 남기고 싶을때는 오히려 해상도 낮은게 최고다라는 진리를 따르고 있었고요...

 물론 괜히 pmp를 또 들고다니는 불편은 있지만, 휴대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전화/문자를 위해선 배터리를 아껴야한다는 사실도 있지요. 그래서 그런 기능이 있더라도 전 휴대폰을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근데 스마트폰이라는게 나오네요.
 이 놈... 정말 스마트합니다. 사실 요즘 스마트폰이다 뭐다 하지만 도대체 그 구분이 뭔지 애매합니다. 물론 아주 기술적인 정의는 가능하겠지만, 제 생각에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휴대폰기능을 가진 기기이지만... 각종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준하는 기능을 가질수있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컴퓨터에 준한다는 표현은 아직까진 과장이긴 합니다.)

 즉, 스마트폰은 쓰시는데 어플(프로그램)을 받아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냥 휴대폰 쓰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를 하는 이유는 다양한 어플과 함께 그것들을 잘 소화해내는 하드웨어와 호환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여전히 휴대폰에 욕심은 없는데, 아버지가 핸드폰을 바꾸셨네요.
 그러면서 미라지 공기기가 남았습니다. 미라지를 쓰는 지금도 느끼지만, 전화/문자를 사용하려한다면 제가 원래 쓰던 5년전에도 공짜였던 그 핸드폰이 더 낫습니다. 사용이 불편한게 사실이고, 미라지가 스마트폰중에서 조금 외면을 받은 이유라면 분명 이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한 몫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기계를 기본적으로 잘 다루는 저에게도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요.

 미라지가 불편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라지는 다른 스마트폰과는 사실 기본적으로 다릅니다. 전 처음에 이걸 보고 오바마가 쓴다는 블랙베리인줄 알았는데, 이런 쿼티키보드(컴퓨터자판처럼 생긴..)를 탑재한 제품은 블랙베리외에도 이 미라지와 블랙잭(둘다 삼성)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미라지의 또다른 차별성은 미라지는 단순 스마트폰이 아닌 PDA폰이라는 사실입니다. PDA... 아시죠? 한 10년전쯤 유행하던 손바닥안의 컴퓨터. 실제로 미라지에는 윈도우가 깔려있고요,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을 기본적으로 깔수가 있습니다. 물론 PDA의 한계라 모든 컴퓨터 프로그램이 돌아가진 않지만, 확실히 휴대폰에서만 사용가능한 어플들과 달리 눈을 돌려보면 확장성은 무궁무진한게 바로 PDA폰입니다.
(궂이 PDA폰이라는 용어를 사용 않는 이유는 이미 어느정도 망해버린 PDA시장을 감안해 부정적인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약간의 개조(?)를 거치면, 아무런 mp3파일을 받아서 기기에 넣으면 무료로 벨소리로 사용가능합니다. 그래서 전 맘만 먹으면 하루에 한번씩 벨소리를 바꿀수가 있습니다. 다른 기기라면 회당 몇백원 내고 바꿔야 하겠지만요.
 제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어플들을 보면, 버스와 지하철의 도착시간을 포함한 각종 첫차/막차/도착정보들을 볼수있는 프로그램(각각 GBus와 Pocket Subway), 음악의 한소절을 부르면 어떤 노래인지 검색해주는 프로그램(미도미라고 하죠, 아쉬운건 우리나라 노래는 제대로 지원을 안합니다만.. 클러버들에게 유용하다더군요), 기본적인 날씨를 보여주는 어플(아침에 집나가기전에 한번씩 확인하는 센스!),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은 물론이고요.(데이터 정액에 가입하면 돈 걱정없습니다.) 네이트온(mateon), 네이게이션(playmap), 맛집정보등등...

 스마트폰은 확실히 스마트합니다.
 하지만 기계가 스마트 할수(!) 있을뿐이지, 이용자들의 스마트한 이용과 약간의 노력이 필수입니다.
 그런 스마트폰의 다양성의 한쪽에 치중한 미라지는 확실히 기본기능에는 취약한 모습이 보입니다.
 양날의 검이지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스마트한 유저게 되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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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브랜드 2010/02/06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간만입니다. 잘 지내시죠...편안한 주말 되세요^^